이에따라 국내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이번주 주가 흐름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퀄컴의 칩 공급차질이 발생할 경우 삼성전자 보다 LG전자에 미칠 타격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퀄컴은 28나노미터 칩 제조설비가 부족해 올해 생산전망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퀄컴 주가는 6% 이상 하락했고, 애플 주가도 3% 이상 떨어졌다. 퀄컴 칩을 공급받아 생산할 아이폰5 출시일정이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감 때문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삼성전자(005930) 보다 LG전자(066570)에 미칠 영향이 더 크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퀄컴 칩 탑재 스마트폰 이외에도 자사 칩 탑재 스마트폰 출시를 함께 계획하고 있어 영향이 덜 할 것이란 분석이다. 반면 LG전자는 퀄컴 이외에 칩 공급 대체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그는 "그러나 퀄컴칩이 공급부족 되더라도 우선 공급계약사인 삼성전자가 가장 먼저 칩 공급을 받을 것이므로, 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면 "LG전자, HTC 등 퀄컴과 제2 공급계약을 맺은 휴대폰 제조사들은 2분기중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LG전자는 퀄컴 칩 외에는 대안이 없는 상황"이라며 "칩 공급부족시 생산차질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이번주 실적발표를 앞두고 LG전자의 주가흐름이 어떻게 움직일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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