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점진적 실적개선 예상..목표가는 `하향`-교보

  • 등록 2010-07-15 오전 7:59:44

    수정 2010-07-15 오전 7:59:44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교보증권은 15일 LG전자(066570)와 관련 2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실적 추정치를 하향,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12% 낮춘 13만4000원으로 조정했다.

박성민 애널리스트는 "2분기는 휴대폰 제품 믹스 부재에 따른 영업적자, 유로화 약세 영향에 따른 TV 사업의 수익성 훼손 등 내외부 악재에 따라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 됐다고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2분기를 바닥으로 실적의 점진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TV는 강세를 보이는 지역이 유럽뿐 아니라 중남미, 아시아 지역이 있어 패널 할당을 조정, 3분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휴대폰은 미약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제품들이 나오고 있어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박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동종 업체와의 밸류에이션 비교에 있어서도 저평가된 상태임을 감안한다면, 3분기 TV 사업의 제자리 찾기와 히트폰의 출현은 밸류에이션 매력과 합쳐져 주가의 의미 있는 반등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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