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 외신 "한국 빠른 역습, 그리스 혼냈다"

  • 등록 2010-06-12 오후 10:52:42

    수정 2010-06-12 오후 10:59:13

▲ 그리스전 첫 골을 터뜨린 이정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의 멋진 승리에 세계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로이터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이 남아공 월드컵 조별예선 첫 경기 그리스전에서 이정수-박지성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하자 "한국이 높이 날아오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한국의 그리스전 소식을 자세히 전하면서 "편안한 승리를 즐겼다"고 표현했다. 특히 "한국 선수들은 훨씬 키가 큰 그리스 선수들의 공중볼 위협을 굳건히 막아냈다"라며 수비의 승리를 강조했다.

또한 "예선에서 무패를 기록한 한국이 영리한 역습으로 그리스를 혼냈고 깔끔한 패스로 그리스 보다 수적 우위를 점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그리스에 대해서는 "2004 유럽선수권 챔피언은 한국의 공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그리스 수비를 상대로 유럽에서 활약 중인 차두리와 박주영이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고 전했다.

AP통신도 "한국이 활기없는 그리스를 2-0으로 쉽게 제압했다"라며 한국의 승리 소식을 자세히 전했다.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태극전사(The Taegeuk Warriors)들이 편안한 승리를 거두고 산뜻하게 출발했다"라며 "그리스를 제압하면서 한국은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전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1승만 추가할 경우 통산 두 번째로 16강에 진출할 위치에 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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