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상용기자] JP모간체이스와 아멕스가 주식시장에서 55억달러를 조달해 공적자금 조기상환에 나서기로 했다.
1일 로이터에 따르면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 자금을 상환하기 위해 JP모간은 50억달러, 아멕스는 5억달러를 각각 보통주 공모를 통해 조달하기로 했다. JP모간의 주식 청약 가격은 오는 2일 오전 결정될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다음주중 정부가 19개 은행중 공적자금 조기상환을 허용하는 은행들을 발표할 것"이라면서 "조기상환의 조건 가운데 하나가 자본시장내 자금조달이 가능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앞서 JP모간은 정부로부터 25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받았다. JP모간은 이달중 전액을 상환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34억달러의 구제금융을 받은 아멕스 역시 "TARP는 일시적인 프로그램에 불과하다"며 조기상환의 의사를 밝히고 있다.
한편 정부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은 많은 은행들은 성과급 개편 등에 대한 정부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데 반발하며 조기상환의 의사를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