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기자] 미래에셋증권은 8일
두산중공업(034020)이 두바이에서 20억달러 수주의 공사를 수주한 데 대해 중동에서의 확고한 시장지위를 증명한 것으로 해석했다. `매수` 의견과 6개월 목표주가 19만2000원을 유지했다.
두산중공업이 20억달러 규모의 아랍에리미트 두바이 담수·발전 플랜트 최저가격 제시업체로 선정됐다. 최종 계약이 체결될 경우 20억달러는 두산중공업이 중동지역에서 수주한 역대 최대 규모가 된다.
양희준 연구원은 "이는 중동에서 두산중공업의 위치를 재확인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작년 두산중공업은 두바이에서 총 사업예산 25억달러 규모의 제벨 알리(Jebel Ali) M2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양 연구원은 "두바이 전력청의 까다로운 입찰과정 및 적격성 심사를 계속 통과할 수 있는 것은 전력청과의 긴밀한 관계 뿐만이 아니라 현재 수행되고 있는 제벨 알리 M2 프로젝트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풀이했다.
중동 각국의 발전·담수, 석유화학, 건설 등 인프라 투자계획이 이미 2012년 발주할 물량까지 확정됐을 만큼 적극적인 환경에서 두산중공업의 수혜는 향후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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