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어제 주식시장은 급락세를 보인후 혼조양상을 나타냈다. 특히 장중 지수변동이 심해 널뛰기 장세를 연출했다. 오늘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변수들은 긍정적인 내용들이 우세해 보인다.
무디스에서 한국신용등급 전망을 상향수정했고 미국증시도 반등세를 나타냈다. 11월의 마지막날 증시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재료들을 점검한다.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상향시사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한국의 장단기 외화차입등급 및 외화예금등급의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로 상향 수정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자국통화등급의 전망은 "안정적"을 그대로 유지했다.
무디스는 한국의 장기 외화차입등급에 대해선 "Baa2"를, 단기 외화차입등급에 대해선 "Prime-3"을 부여하고 있으며 외화예금등급은 "Baa3"로 매겨둔 상태로 이에 대한 전망을 "긍정적"으로 수정해 향후 등급상향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증시, 급락세 진정..막판강세
새벽에 끝난 미국증시는 경제지표들의 내용이 다소 엇갈렸지만 장막판 상승폭을 늘이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40%, 45.29포인트 오른 1933.26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1.21%, 117.56포인트 상승한 9828.4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1.04%올랐고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2.12% 상승했다.
◇미국 기술주 동반상승..반도체 +4.2%
미국증시에서 기술주 전업종이 고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컴퓨터, 소프트웨어주들의 상승폭이 컸다. 기술주 외에는 금, 제지, 화학, 유통주들이 약세를 보였고 은행, 증권 등 금융주와 제약, 바이오테크, 석유, 천연가스, 헬스캐어, 유틸리티, 운송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21% 오르면서 기술주 상승을 주도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53% 올랐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 역시 2.56%, 3.64%씩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빅3인 컴퓨터지수가 3.20%, 텔레콤지수와 바이오테크지수도 역시 1.89%, 2.11% 상승했다.
◇미국 경제지표 엇갈려
미국의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내구재주문과 신규주택판매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반면, 지난주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 관련 지표는 내용이 좋지 않아 상승 장세에 걸림돌이 됐다.
지난주 신규 실업자수는 전주에 비해 5만4천명 늘어난 48만8천명을 기록했다. 특히 실업상태의 지속을 의미하는 실업급여 재신청자수는 전주보다 30만1천명이나 늘어난 4백1만8천명을 기록해 고용불안이 지속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그러나 10월중 내구재주문은 전월의 9.2% 감소(수정치. 당초에는 -8.5%)에서 12.8%로 급등세로 돌아섰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인 2%를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10월중 신규주택판매 실적도 전월에 비해 0.2% 증가한 88만채로 9월의 86만4천채, 전문가들의 예상인 85만채를 크게 상회, 지수들이 플러스권역에 머무는데 도움이 됐다.
◇일경제 디플레이션 우려
일본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0.8% 떨어졌다고 30일 일본 총무성이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일치하는 수준이지만 전문가들은 디플레이션 우려를 크게 내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또 일본의 10월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인 5.4%로 증가했다.
◇해외한국물 혼조..하나로 10% 급등
29일 뉴욕시장에서 거래되는 한국물 ADR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포항제철이 0.33% 하락했고 한국전력은 0.69% 상승했다. 한국통신이 0.43%, SK텔레콤이 2.67% 떨어졌고 미래산업은 0.86%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두루넷이 7.64%, 하나로통신이 10.03% 상승했고 e머신즈도 1.04% 올랐다. 국민은행은 8.82% 상승했다.
유럽 증시에서 거래되는 한국물 GDR도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 보통주가 1.39% 하락했고 우선주는 0.33% 올랐다. 삼성SDI는 1.02% 내렸다. 현대자동차 보통주가 1.03% 상승한 반면 우선주는 4.34% 내렸다. LG전자와 SK, 하이닉스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연준리 금리 인하 여지 충분..연준 총재
미국 캔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인 토마스 호닉은 미국 경제가 아직 뚜렷한 회복 징후를 나타내고 있지 않으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장기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있다고 29일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바닥 부분에 이르렀으나 4분기는 침체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소비지출 감소와, 실업률 상승, 기업들의 투자 부진 등이 이어질 경우 10년만의 첫 경기침체에서 회복하는 기간은 더욱 길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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