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6일 달러/원 환율에 대해 선물회사들은 대내외의 강한 하락압력을 반영하여 환율이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국의 개입의지, 달러/엔 환율 하락, 미국 증시 반등으로 환율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강하다.
그러나 환율상승을 부추기는 주변변수는 개선의 조짐이 없는 상황이므로 신규포지션 진입은 단기적 흐름에 치우치지 말고 신중히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LG선물 = 환율안정에 대한 중장기적인 전망에 있어서는 아직도 재론의 여지가 많지만 금일의 상황만을 환율은 큰 폭의 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 지난 휴일동안 한국은행이 환율안정에 대한 강력한 의사표시로 외환보유고를 사용한 직접개입을 시사했고 미국증시의 대대적인 반등과 엔화의 강세반전이 역외선물환시장에서의 달러화를 1341원까지 폭락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오늘 서울외환시장에서는 손절매성 투매가 큰 폭의 하락출발을 이끌고 수출업체들이 네고를 서두르는 등 그동안의 고질적인 수요우위 상황은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일본정부의 경기부양대책도 발표될 예정이기에 니케이지수의 상승과 동반한 엔화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달러/엔 환율이라는 해외변수와 당국개입이라는 다소 전망이 어려운 요인들에 의해 시장이 크게 휘둘리고 있어 투기적매매는 매수이든, 매도이든 다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금일 외환시장은 개장 초 급격한 변동을 동반하며 거래 범위를 설정한 후 장중에는 주말요인과 겹치면서 지루한 횡보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신규포지션 진입에 있어서는 단기적 흐름을 쫓아가지 않고, 중장기적 환율전망에 근거한 신중한 매매가 요구된다.
◇삼성선물 = 금일 달러/원 환율은 대내외여건의 변화를 반영하며 하락조정을 이어갈 전망이다. 휴일중 1)일본경기부양책 기대감 및 일본재무성의 외환시장개입가능성 시사로 인한 달러/엔 124엔대 초반 하락 2)금리인하 기대감 고조와 델 컴퓨터 실적호조로 인한 미 3대 지수 폭등 3)외환시장불안의 파급효과를 우려한 이례적인 한국은행의 외환시장 직접개입 시사 등 대내외요인들의 변화는 연일 상승세를 지속했던 달러/원의 깊은 하락조정을 유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미 역외시장의 달러화도 1341원까지 하락하며 금일 시장의 급한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 상태다. 따라서 1350원 단기고점인식속에 그간 출회를 미루었던 역내외 매물출회가 급하게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 1330원대 추가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둔 매도전략으로 접근해야 하겠다. 다만 달러/엔 환율의 124엔대 지지여부와 외국인주식순매도 지속여부에 대한 장중 관찰은 지속되야 할 것이다. 예상범위:1335~1350원.
◇부은선물 = 식목일휴일을 지나면서 달러/엔 환율이 급락하고 지난밤 미국 증시의 폭등으로 인해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무려 20원이 넘게 하락했다. 게다가 어제 정부에서 외환보유고를 동원한 개입을 시사한 상태여서 오늘 달러화시장은 폭락 출발이 예상된다. 그러나 오늘 하루만으로 상승추세가 꺾일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으므로 달러/엔 환율의 상승 재개시점을 가늠하며 조심스럽게 저가매수에 임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따라서 매도든 매수든 추격매매보다는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신중한 대처를 하는 것이 좋겠다. 예상범위:1335~1360원.
◇동양선물 = 금일 달러선물은 국내휴일(5일)동안 대외여건들이 급반전됨에 따라 시장상황이 대역전되며 이번에는 20원정도 큰 폭의 하락출발이 예상된다. 일본의 긴급경기대책을 앞두고 니케이지수의 상승과 함께 일본 고위관리들의 엔화약세 우려 발언 등으로 달러/엔이 지난주말 126엔대에서 무려 2엔정도 급락하며 124엔대로 내려앉았고 미 증시가 델컴퓨터의 긍적정인 실적전망 등이 기폭제가 되며 폭등세로 돌변함에 따라 달러선물 시장은 갭다운 개장이 불가피할 것이다.
이미 역외시장에서 간밤 1341원선까지 폭락하여 개장시 1340원선 하향돌파 시도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낙폭과다에 따른 저가인식 결제수요 등으로 인해 피봇2차저항수준인 1338원선에서 1차적으로 지지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그간 급등에 따른 거품이 해소된다는 측면과 아직 대세가 상승국면에 있다는 점은 조심스러우며 금일 발표되는 일본의 긴급경기대책 발표 후의 달러/엔의 향방이 주요한 관건이 될 것이다. 대세가 아직은 상승국면이지만 대외여건 호조로 인해 일단 반등시 매도하는 고점매도 전략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예상범위:1332~1347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