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낮은 보통주자본비율(CET1)과 3분기 높은 대출 성장에 따른 CET1 비율 개선 지연이 아쉬운 상황이지만 4분기 성장 및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와 2025년 성장 목표 조정 의지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확인했다”면서 “2025년에는 증권 자회사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오픈, 보험 자회사 편입 추진 등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비이자이익 측면의 증가 역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주주환원의 수준에는 경쟁 금융지주 대비 열위에 있지만 가격(밸류에이션) 또한 갭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KB증권은 올해 지배주주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3조 350억원에서 3조 980억원으로 2.1% 상향하고 내년 지배주주 순이익 전망치 역시 기존 3조 940억원에서 3조 2000억원으로 3.4% 올려잡았다.
이어 “원화대출은 5.4% (가계 6.2%, 기업 4.8%) 성장했고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7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면서 “높은 대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NIM 하락으로 은행 순이자이익은 전분기대비 0.2%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은행의 WM 영업 확대로 수수료 수익이 21.6% 증가했고 유가증권 관련이익의 성장으로 기타 비이자 이익 역시 큰 폭으로 개선됐다”면서“성장과 비이자 이익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CET1과 대손비용률(CCR)은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