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합주 7곳중 4곳 앞서…미시간·펜실베이니아 접전

유고브 여론조사 결과…트럼프 피격사건 전
트럼프, 애리조나·위스콘신·조지아 등서 확실한 우위
유권자 10명 중 7명 "바이든 대통령되기엔 나이 많아"
  • 등록 2024-07-17 오전 6:14:23

    수정 2024-07-17 오전 6:14:23

[밀워키=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향방을 좌우할 경합주 7곳 중 4곳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확실히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TV 대선 토론회를 하고 있다. (사진=AFP)
16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유고브(YouGov)가 영국 타임즈, SAY4와 함께 한 설문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주 중 애리조나주, 위스콘신주, 조지아주, 노스캐롤라이나 중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지난주 토요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살 당하기 전에 실시됐다.

애리조나주에서 트럼프 지지율은 44%로, 바이든(37%)과 7%포인트 격차를 벌이고 있다. 위스콘신주에서는 43%로 바이든에 비해 5%포인트 앞섰고, 조지아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44% 지지율을 보이며 바이든(40%)을 따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바다주와 펜실베이니아주, 미시간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차 범위내 우위를 보이고 있다. 네바다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46%, 바이든은 42% 지지율을 보였고,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각각 43%, 40% 였다. 미시간주에서는 42%, 40%다. 미시간주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가장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유권자 10명 중 약 7명은 바이든이 대통령이 되기에는 너무 나이가 많다고 답했으며, 트럼프(67~72%)에 대해서도 같은 응답을 한 비율은 약 40%(36%~40% )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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