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발기부전의 경우 별다른 전조가 없이 돌연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전까지 성기능에 문제가 없던 사람이라도 어느 순간 발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당황하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사실 피로로 인해 체력이 떨어지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등 일시적으로 발기부전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해서 일어날 경우 발기부전일 확률이 높다.
또한 잘 때 심하게 코를 골거나 코골이로 인해 호흡이 자주 멈추게 되는 수면무호흡증인 남성의 경우는 일반적인 남성들보다 발기부전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뉴욕 시나이 메디컬 센터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발기부전에 걸린 환자들의 경우 정상인들에 비해 수면무호흡증이나 심한 코골이를 겪는 경우가 2배 이상 높다고 한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경우 정소와 전립선 기능에 큰 역할을 하며 정자를 생성하게 하는 중요한 기능을 하기 때문에 남성호르몬의 저하가 발기부전을 일으키기도 하게 된다. 따라서 평소에 일정한 생활리듬을 유지하면서 신체가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로 충분한 수면시간을 갖는 것이 발기부전을 예방할 수 있는 바람직한 방법이다.
발기부전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남성호르몬 치료를 통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며, 환자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음경 팽창형 보형물 삽입술 등을 고려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발기부전수술은 의료진의 섬세함을 필요로 하는 고난이도 수술이기 때문에 숙련된 의료진에게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정확한 치료 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