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기부의 일상화' 키오스크 운영한다

키오스크에 사원증 접촉하면 손쉽게 기부 가능
  • 등록 2024-06-09 오전 10:00:00

    수정 2024-06-09 오후 7:10:09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LG전자는 일상에서 기부문화를 확산하고자 LG트윈타워를 비롯해 평택 사업장, 창원1·2 사업장 등에 ‘기부 키오스크’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LG전자 제공)


기부 키오스크는 디지털 기부 모금함이다. 임직원이 사원증을 키오스크에 접촉하는 것만으로 기부할 수 있다. 키오스크 화면에는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들의 사연과 사용 계획 등을 안내한다. 임직원은 위기 가정, 결식아동, 부상을 입은 소방관 등 기부 대상자를 확인하고 횟수에 제한 없이 1000원부터 5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이는 LG전자노동조합과 사무직 구성원의 자발적 대의기구인 주니어보드(Junior Board)가 함께 뜻을 모았다. LG전자는 직원들의 의견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LG키오스크’를 활용해 ‘기부 키오스크’를 직접 제작했다. LG전자는 이후 전 사업장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LG전자 주니어보드 손명수 책임은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싶거나 기부처를 찾는데 번거로움을 느꼈던 임직원들이 기부 키오스크로 쉽게 기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외에 2011년부터 14년째 ‘기부메뉴’ 식단을 운영해 왔다. 이는 국내 전 사업장 사내 식당에서 짝수달 두 번째 수요일마다 제공하는 원가를 낮춘 식단이다. 임직원이 식단을 선택할 때마다 500원씩 적립해 봉사에 활용한다. 지난해까지 누적 참여자는 67만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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