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中닝샤후이 플랜트 증설 속 견고한 실적…목표가↑-IBK

투자의견 ‘매수’, 묵표가 55만원 ‘상향’
  • 등록 2024-05-27 오전 7:53:25

    수정 2024-05-27 오전 7:53:25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효성티앤씨(298020)에 대해 “올해 2분기도 견고한 실적 지속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5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5월 말 상속세 관련 불확실성이 제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2분기 실적 또한 영업일수 증가에 따른 물량 증가로 1분기에 이어 견고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효성티앤씨는 지난 5월 중순 중국 스판덱스 닝샤후이 법인에 시설 자금 투자를 공시하였다. 총 958억원의 자금 중 75%는 동사가, 25%는 동사 연결 자회사 터키 스판덱스 법인이 출자할 계획이다. 중국 내신·지방 정부 등에 따르면 동사 중국 닝샤후이 스판덱스 플랜트는 1, 2단계의 신증설을 거쳐 현재 3개의 플랜트를 확보하고 있고, 이번 3단계 증설을 통하여 생산능력이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차별화 비중 확대 및 동사 단일 공장 중 가장 큰 생산능력 확보로 타 중국 지역 플랜트 대비 높은 수익성이 예상된다”며 “효성티앤씨는 원재료 통합 효과를 고려하여 PTMEG 플랜트도 동시에 건설할 계획이며 스판덱스 플랜트 건설에 특화된 동사의 과거 사례를 고려할 경우 내년 상반기 중 상업 가동되며, 연결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라 내다봤다.

이어 “스판덱스는 중국 인사이드 전략이 동반되지 못한다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효성티앤씨는 인도 내수뿐만 아니라 역외 지역 기저귀용 스판덱스 수요 증가를 대응하기 위하여, 인도·튀르키예 스판덱스 플랜트의 중합 공정 등의 설비를 확충하여 기저귀용 스판덱스 생산량을 1만1000톤 늘릴 계획이다. IBK투자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효성티앤씨가 수익성과 역외 지역 공급망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저출산으로 인한 어린이용 기저귀 및 스판덱스 사용 감소에 불구하고, 인구 고령화에 따른 성인용 요실금 용품 수요 증가 및 신흥국 여성 생리용품의 점진적 보급 등으로 기저귀뿐만 아니라 위생소재용 스판덱스 수요는 높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 제품은 유제를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변형에 대한 저항성이 우수하고, 대형 롤로 공급 가능하여 고객사의 생산 효율성 향상에 긍정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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