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0일
제노코(361390)에 대해 올해 1분기 손실 충당금 등 일시적 비용 반영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흑자로 전환하고, 올해 최대 수주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전거래일 종가는 1만6700원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노코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131억원, 영업손실은 10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며 “당사 추정치 매출액 154억원, 영업이익 11억원 대비 하회했다”고 밝혔다.
1분기 일부 프로젝트가 지연됐지만 매출이 성장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위성통신 및 전기지상지원장비(EGSE)·점검장비 부문 매출액이 전년 대비 각각 14.9%, 6.1% 감소했지만, 항공전자 및 방산 핵심 부품 부문 매출액이 153.8%, 2.9% 증가했다. 1분기 영업적자는 위성통신 부문의 일부 프로젝트에 손실 충당금이 설정되고 항공전자 등 사업에서 매출 인식 대비 많은 원가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2분기에는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1% 증가한 160억원, 영업이익은 11억원을 추정했다. 위성통신 및 방산핵심부품 부문 수준 확대가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현재 수주 잔고는 973억원으로, 올해 최대 수주도 달성 가능할 것으로 봤다.
우주항공청 개청 시 수혜도 기대된다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우주개발진흥기본 계획 추진은 물론, 기존 국방계획 4.0 등에 따른 본격적인 수주 관련 기대감으로 주가는 상승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