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부천병원, ‘무표식 표면 유도 방사선치료’ 기술 도입

유방암 환자 피부에 표식 없애 불편 줄이고 만족도 향상
광학식 카메라 센서로 환자 자세 오차 확인
  • 등록 2024-03-15 오전 6:41:56

    수정 2024-03-15 오전 6:41:56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신의료기술인 ‘무표식 표면 유도 방사선치료’ 기술을 도입해 유방암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무표식 표면 유도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기 위해 세계적인 의료기기 업체인 ‘Vision RT’사의 ‘AlignRT’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의 방사선치료는 치료의 정확성을 위해 피부에 표식을 하고, 암 환자는 치료가 진행되는 약 4~6주 동안 표식이 지워지지 않도록 유지해야 한다. 또한 치료 기간에 샤워나 목욕을 하지 못하고, 옷을 입는 데도 제한이 있어 미용‧위생적으로 불편함을 겪었다. 특히 땀이 많은 여름철에는 환자의 불편함이 더 컸다.

이에 순천향대 부천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신의료기술인 ‘무표식 표면 유도 방사선치료(Markerless Surface Guided Radiation Therapy)’를 도입했다. 환자 피부에 직접 표식을 하지 않아도 치료실 천장에 위치한 3차원 광학식 카메라 센서가 사전에 계획된 대로 치료 부위 좌표를 정확히 표시해 주는 기술이다.

본 기술은 환자의 자세 오차를 미세하게 확인할 수 있어 정확하고 재현성 높은 치료가 가능하고, 정확한 치료를 위해 반복적으로 진행하던 ‘X선 사용 영상 유도’를 대체할 수 있으므로 방사선 노출을 줄이고, 환자 자세 설정을 위한 치료 준비 시간이 단축되는 장점도 있다.

방사선종양학과 여승구 진료과장은 “‘무표식 표면 유도 방사선치료’의 대표적인 적용 대상은 치료부위가 피부로부터 가까운 위치에 있는 유방암 환자다. 본 기술 도입으로 유방암 환자들의 방사선치료에 대한 편의성과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환자들이 치료 중에도 편안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사선종양학과 여승구 교수(사진 오른쪽)가 ‘무표식 표면 유도 방사선치료’ 기술을 적용한 유방암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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