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FI, 3주 연속 하락…미주 노선 운임 약세

SCFI 한 주 새 1%↓…3주 연속 1000선 아래
미주 동안·서안 노선 운임 하락 내림세 이끌어
“성수기 수요 증가세, 예년과 비교해 낮을 것”
  • 등록 2023-06-24 오전 10:30:00

    수정 2023-06-24 오전 10:30:00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전 세계 컨테이너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3주 연속 하락했다.

2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항에서 출항하는 컨테이너선 15개 항로의 단기(spot) 운임을 종합한 SCFI는 지난 21일 기준 924.29로 전주 대비 10.02포인트(1.07%) 내렸다. 이로써 SCFI가 1000선 아래에 머문 건 지난 9일 이후 3주째다.

(자료=해운업계)
앞서 SCFI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항만 정체 현상에 따른 선복 부족 등으로 급등하기 시작했다. 2020년 6월 1000선을 돌파한 이후 같은 해 11월 2000선, 2021년 4월 3000선, 7월 4000선, 12월 5000선을 각각 넘어섰다. 지난해 1월엔 사상 최고치인 5109.60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7월까지 4000선을 유지하던 SCFI는 경기 둔화 우려에 급락했다. 지난 3월 10일엔 906.55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 이후 900대에서 횡보하던 지수는 세 차례 1000선을 다시 웃돌았을 뿐 재차 1000선 아래에 자리 잡았다.

이번 주는 미주 노선 운임 하락이 전체적인 운임 내림세를 이끌었다. 미주 동안 노선 운임은 1FEU(1FEU는 12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42달러 하락한 2061달러를 기록했고,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1FEU당 34달러 내린 1173달러로 나타났다.

유럽 노선 운임은 1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793달러로 전주 대비 15달러 내렸고, 같은 기간 지중해 노선 운임도 1TEU당 1588달러로 13달러 내렸다. 중동 노선 운임도 지난주보다 12달러 내린 1TEU당 1226달러를 나타냈다.

다만, 남미 노선 운임은 전주 대비 44달러 오른 1TEU당 2419달러, 호주·뉴질랜드 노선 운임도 전주 대비 3달러 상승한 1TEU당 272달러를 기록했다. 남미 노선은 8주째 운임이 오르고 있다.

컨테이너 운임 정보업체 제네타(Xeneta) “올해 컨테이너 성수기 수요 증가세는 예년과 비교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 상승세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 또한 상당히 낮은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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