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올해 6회째를 맞이한 ‘2023 공예주간’이 지난 5월 19일부터 28일까지 여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는 북촌 공예 거점을 중심으로 전국 881곳에서 총 1835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공모를 통해 정해진 ‘전국공예자랑’이라는 주제 아래 공예를 사랑하는 국민 모두가 즐기는 공예축제로 꾸며졌다.
|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반짝반짝 빛나는’(사진=공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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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문화공간인 신사하우스의 33개 방에서 자신만의 공예취향을 발견할 수 있었던 ‘오브젝트-기프트-러브’ 전시를 비롯해 600년 경공방의 역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북촌전통공예체험, 공예분야 종사자 및 전문가들이 참여한 한국조형학회의 ‘공예대담-공예분야의 속이야기’ 등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졌다.
장애와 비장애 경계 없이 60명의 어린이가 창작한 작품을 선보인 특별기획전 ‘반짝반짝 작은 손’은 우리는 모두 다르지만 모두 같다는 아름다운 메시지를 전하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전국공예자랑-꿈꾸는 3일’ 등 다양한 참여행사를 통해 창작자와 소비자 간의 스킨십을 늘리고 공예작가의 판로를 확대한 점도 이번 공예주간의 성과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관계자는 “우리 공예문화의 가치를 한 차원 더 높이고 더 많은 대중이 향유할 수 있도록 내년 행사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전국공예자랑-꿈꾸는 3일’ 행사 모습(사진=공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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