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롯데관광개발은 6.02% 오르며 1만1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코스피의 상승률(2.52%)을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카지노가 4월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 100억원을 목전에 뒀다는 소식이 주가를 쏘아올렸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7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외국인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의 4월 순매출이 99억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카지노협회가 집계하는 총매출 기준으로는 146억9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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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싱가포르 직항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 직항노선이 확대되자 카지노 이용객수는 우상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5월까지만 해도 월 평균 5300 명 수준에 머물던 카지노 이용객수는 싱가포르 노선이 재개되면서 월평균 8300명으로 수준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어 지난해 11월과 12월 오사카와 타이페이 노선이 잇따라 재개된 이후 월 평균 1만1800명까지 치솟았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 역시 “호텔은 5월 골든 위크(황금연휴)를 맞이해 객실 판매가 증가하고 카지노의 경우 여름 성수기 이전 국제선 노선을 증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현재 중국 상하이와 난징, 베이징을 잇는 주 44회의 중국 직항노선이 6월 이후에는 주 112회로 3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국제선 직항노선의 지속적인 확대와 맞물려 카지노를 중심으로 확실한 턴어라운드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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