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유럽증시, 약보합 마감…바이든, 우크라 전격 방문

美증시 휴장…유럽 증시 경기소비재·IT 업종 부진
미국 저신용자 자동차대출 연체율高…"경기 우려"
韓경기지수 전망치 12개월째 부정적…기대인플레↑
국제유가 상승…유로존 소비자신뢰지수 1년내 최고치
  • 등록 2023-02-21 오전 8:03:29

    수정 2023-02-21 오전 8:03:29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 증시가 ‘대통령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최근 상승 폭이 컸던 경기 소비재, 정보기술(IT), 산업재가 부진했고 원자재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 1년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전격 방문했다. 미국에선 저신용자 자동차 대출 연체율이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다음은 21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예고도 없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했다. (사진= AFP)
뉴욕증시, 20일 휴장…유럽 증시 하락 마감

-뉴욕 금융시장은 20일 ‘대통령의 날’로 휴장.

-유럽 증시에서 독일 DAX30 지수는 전장보다 0.03% 하락, 프랑스 파리 CAC40 지수는 0.16% 내린 7335.61에 마감.

-장중 분데스방크가 독일 경제에 긍정적인 내용 언급했지만 지난해 4분기 이후 지속된 내용. 이를 토대로 유럽 증시가 급등했던 만큼 차익 매물 출회도 지속돼.

-경기 소비재, 정보기술(IT), 산업재 부진. 원자재 업종은 강세.

무디스 “저신용자 자동차 대출 연체율高”

-무디스는 저신용자에게 제공되는 자동차 대출 중 9.3%가 30일 이상 연체되는 등 연체율이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업계는 결국 미국 경제가 표면상 안정적인 수준이나 세부적으로 저신용자, 저소득층 중심으로 경기 둔화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있고 향후 고용 불안이 확대될 경우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

바이든, 우크라 전격 방문 “미국이 여기에…푸틴 정복전쟁 실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 1년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전격 방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

-미국 대통령의 전쟁 국가 방문이라는 행보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와 지원을 재확인하고, 우크라이나가 침공에 맞서는 것을 격려하는 동시에 ‘침략자’ 러시아에 경고를 보내기 위한 메시지로 해석.

-바이든 대통령이 작년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직접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인 것은 물론이고 대통령 취임 후 전쟁지역을 방문한 것도 처음.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의 정복 전쟁은 실패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약하고 서방이 분열돼 있다는 푸틴의 생각이 완전히 잘못됐다는 증거가 여기 이 방 안에 있다고 강조. 그러면서 “우리는 여기에 함께 서 있다”고.

경기지수 전망치 12개월 연속 부정적…전월대비 10P 반등

-경기 침체 장기화로 다음달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여전히 부정적이라는 전망이 나와.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다음달 BSI 전망치가 93.5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혀.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에 대한 긍정 응답이 부정보다 많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 응답이 더 많은 것을 의미.

은행 금리인하 경쟁…KB·우리·카뱅 최대 0.7P

-주요 은행들이 앞다퉈 가산금리를 줄이고 우대금리를 늘리면서 대출금리 자진 인하 경쟁에 불이 붙어.

-정부와 여론의 ‘돈 잔치’ 비판에 은행권이 부랴부랴 사회공헌 대책을 내놨지만, 오히려 ‘지원규모 부풀리기’ 논란만 커지자 대다수 금융소비자가 가장 직접적으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금리 인하’로 급하게 대응 전략을 수정하는 분위기.

공공요금 뛰자 기대인플레 다시 4%대…2개월 연속 상승

-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두 달 연속 올라 다시 4%대에 진입.

-공공요금 인상 등의 여파를 체감하면서 소비자의 물가 불안 심리가 커진 것으로 해석.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 등과 함께 주택가격전망지수도 3개월째 상승했지만, 기준금리 인상 종료 등에 대한 기대로 금리전망지수는 19포인트(p)나 급락.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월(3.9%)보다 0.1%포인트 높은 4.0%로 집계.

국제유가, 중국 수요 증가 기대 등으로 강세

-국제유가는 중국 수요에 대한 낙관론, 주요 생산국의 지속적인 공급 억제, 러시아의 생산 감축 계획 등에 힘 입어 상승.

-특히 중국의 2023년 원유 수입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부각되자 투자심리 개선. 세계 3위 인도의 1월 수입량이 6개월내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송식도 긍정적. 이에 화요일 만기가 돌아오는 WTI는 1%대, 브렌트유도 1%대 상승.

유로존 소비자 신뢰지수 1년내 최고치

-유로존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달 발표된 -21보다 개선된 -19로 발표돼 1년내 최고치를 기록하며 예상치 부합.

-이는 온화한 날씨로 인한 에너지 위기가 완화돼 유로존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다는 기대 심리가 개선된 데 따른 걸로 추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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