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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자산 회피 심리 속에 원·달러 환율이 1240원을 회복할지 주목된다.
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36.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37.4원) 보다 0.1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1230원 후반대에 개장한 환율은 장 초반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연초 이후 증시가 상승했지만 어닝 시즌에 대한 경계감이 커진 데다 소매판매 지표가 악화되면서 침체 공포감이 되살아났다. 작년 12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비 1.1% 감소해 예상치(-0.9%)를 하회했다. 11월 소매판매 역시 -0.6%에서 -1.0%로 떨어졌다.
경기 둔화 신호가 뚜렷해진 상황에서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50bp인상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밝히자 침체 공포가 더 커졌다. 다만 블라드 총재는 올해 투표권이 없다.
이에 미 10년물, 2년물 금리가 모두 하락했다. 10년물 금리는 3.373%, 2년물은 4.098%로 밀렸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강도가 약해졌을 가능성도 있다. 외국인들은 전일 코스피 시장에서도 6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였으나 매수 규모는 730억원 수준으로 줄었다.
다만 1240원 상단에선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출회되면서 환율이 1230원대로 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