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 평가는 0.9%포인트 오른 반면, 부정 평가는 1.3%포인트 내렸다. 이로 인해 긍·부정 응답 차이는 15.0%포인트로 좁혀졌다.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5.6%p↑), 대구·경북(4.9%p↑), 서울(4.7%p↑), 20대(4.8%p↑), 40대(3.2%p↑), 정의당 지지층(7.0%p↑), 학생(9.8%p↑), 농림어업(4.7%↑) 등에서 상승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지난 연말부터 이어진 강세 흐름은 지속하고 있으나, 연초 3대 개혁에 중대선거구 제안으로 정치 개혁까지 더하며 정국 주도권 확보로 40% 중반까지 기대했던 용산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매우 아쉽고, 아픈 장면”이라며 “이런저런 논란에도 지지율 추세선은 살아 있고, 40% 초반이 현재 상황에서 지지선임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유의미한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악재도 존재한다. 배 위원은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은 초반 ‘경계와 대응’ 부실 논란에서 대통령실 경호, 군에 대한 신뢰 저하, ‘북한과 내통’ 색깔 논쟁에 남(南)·남(南) 갈등 등 ‘다중 추돌’로 이어지며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면서 “다음 주까지 무인기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통령 평가 흐름에는 악재로 작용할 개연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응답률은 3.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