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당첨 최고점 59㎡A 77점…최저점은 49㎡ 20점

16개 주택형 중 13개, 평균 당첨가점 50점 이상
`주방뷰` 59㎡C·84㎡E 당첨 커트라인, 46점·35점
관건은 계약률…자금 부담·집값 하락에 포기자 생길 수도
  • 등록 2022-12-15 오전 7:51:19

    수정 2022-12-15 오전 8:02:23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의 당첨 가점 최고점은 77점으로 전용면적 59㎡A형에서 나왔다. 가장 낮은 당첨 가점은 20점으로 49㎡형에서 나왔다. 논란이 됐던 `주방뷰` 84㎡E형의 경우 최저 가점이 35점을 기록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당첨자 발표를 한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 포레온` 당첨 가점 최고점은 77점이었다. 청약 가점은 84점이 만점으로 무주택 기간(32점)과 부양 가족 수(35점), 청약 통장 가입 기간(17점)을 따져 점수를 산출한다. 77점의 경우 5인 가족이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 13년 이상~14년 미만 청약 통장에 가입해야 가능한 점수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을 재건축 한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견본주택이 개관한 1일 서울 강동구 둔촌동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재건축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최저 가점은 20점으로 49㎡형에서 나왔다. 세대 간 간격이 가까워 `주방뷰` 논란이 불거졌던 59㎡C와 84㎡E형은 최저 가점이 46점, 35점이 나왔다.

다만 대다수의 주택형별 평균 가점은 50점대를 나타냈다. 총 16개 주택형 중에서 13개 주택형의 평균 당첨자 가점이 50점 이상을 기록했다. 84㎡A 주택형의 평균 가점이 67.2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59㎡D가 66.8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당첨 경쟁률이 낮으면서 당첨 커트라인이 낮게 형성되면서 저점과 고점 간의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올림픽파크 포레온’ 1·2순위(해당 지역·기타 지역) 청약에는 3695가구 모집에 2만 153명이 지원했다. 특히 총 16개 주택형 중 △39㎡A △49㎡A △84㎡D △84㎡E 등 4개 주택형은 1순위 내 청약 마감을 하지 못하고 2순위 청약까지 진행했다. 하지만 결국 공급 가구 수의 5배에 달하는 예비 입주자를 채우지 못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앞으로 관건은 계약률이다. 정당 계약은 다음달 3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다. 일각에서는 청약 경쟁률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계약을 포기하는 당첨자가 나올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또 최근 집값 하락과 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 마련 부담이 커지면서 계약을 고민하는 당첨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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