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엔터산업 세대교체로 새로운 성장 가능할 것"

유안타증권 보고서
JYP Ent. 최선호주, 하이브 차선호주 제시
  • 등록 2022-12-01 오전 7:49:22

    수정 2022-12-01 오전 7:49:22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1일 내년 엔터 산업이 세대교체가 일어나며 새로운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 내에서 JYP Ent.(035900)를 최선호주로, 하이브(352820)를 차선호주로 제시했다.

이날 이혜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내년 업종 주요 투자포인트는 신인, 5세대 보이그룹, 현지화 아이돌, 글로벌 투어 규모 성장 등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리오프닝이 본격화됐다. 2020~2021년보다 영업환경이 개선됐고 실제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2년 11월 말 기준 엔터 4사 합산 시가총액은 연초 19조원 대비 44% 하락한 1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업황은 좋았으나 일부 노이즈로 희석됐다는 평가다.

이어 “하이브(352820)는 방탄소년단(BTS) 향후 입대 및 활동 계획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연내 주가 변동성을 키우는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JYP엔터는 트와이스 재계약 시기가 도래하면서 이에 대한 리스크가 존재했던 해였음에도 7월 멤버 전원 재계약을 발표하며 유일한 리스크가 제거, 주가는 엔터4사 중 가장 아웃퍼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에스엠(041510)은 아직 최대주주 지분 매각 이슈가 남아있고, 와이지엔터는 신인 걸그룹 데뷔 지연, 빅뱅 음원 발매 외 활동 부재 등 여러 요소가 부각됐다고 봤다.

내년에는 엔터 4사에서 데뷔가 예정된 그룹은 총 11팀으로 올해보다 신인 데뷔 모멘텀이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 4팀, JYP엔터 4팀, 에스엠 2팀, 와이지엔터 1팀이 예정돼 있다.

이 연구원은 “2023년 이후부터는 5세대로 불릴 보이 그룹들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4~5세대 그룹들로 팬덤 유입이 가속화하며 아이돌 세대 교체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4세대 그룹의 성장이 강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JYP엔터는 2023년 창사 이후 최대 투어, 기획상품(MD) 매출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이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JYP엔터에 대해 “6년차에 돌입한 스트레이키즈의 폭발적 성장이 기대되며 엔터 4사 중 데뷔 예정 신인 라인업 팀이 가장 많다”며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팬덤의 지역적 확장과 양적 성장이 내년에도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간 매출액, 영업이익 증가율이 최소 30% 이상 시현 가능하며 실적 리스크 요인이 가장 적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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