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혜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내년 업종 주요 투자포인트는 신인, 5세대 보이그룹, 현지화 아이돌, 글로벌 투어 규모 성장 등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리오프닝이 본격화됐다. 2020~2021년보다 영업환경이 개선됐고 실제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2년 11월 말 기준 엔터 4사 합산 시가총액은 연초 19조원 대비 44% 하락한 1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업황은 좋았으나 일부 노이즈로 희석됐다는 평가다.
내년에는 엔터 4사에서 데뷔가 예정된 그룹은 총 11팀으로 올해보다 신인 데뷔 모멘텀이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 4팀, JYP엔터 4팀, 에스엠 2팀, 와이지엔터 1팀이 예정돼 있다.
특히 JYP엔터는 2023년 창사 이후 최대 투어, 기획상품(MD) 매출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이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JYP엔터에 대해 “6년차에 돌입한 스트레이키즈의 폭발적 성장이 기대되며 엔터 4사 중 데뷔 예정 신인 라인업 팀이 가장 많다”며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팬덤의 지역적 확장과 양적 성장이 내년에도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간 매출액, 영업이익 증가율이 최소 30% 이상 시현 가능하며 실적 리스크 요인이 가장 적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