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항바이러스 분석·평가 공신력 확보…"위생 품질 높인다"

글로벌 기관 TUV 라인란드에서 인증받아
국제표준규격에 맞춰 자체 평가 가능해져
  • 등록 2022-08-15 오전 10:00:00

    수정 2022-08-15 오후 9:20:33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LG전자가 항바이러스 성능을 분석하고 평가할 수 있는 전문성과 공신력을 확보했다. LG전자 품질경영센터 산하 물질분석공인랩이 최근 글로벌 시험ㆍ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항바이러스 시험소 인증을 받은 것이다.

LG전자 품질경영센터 산하 물질분석공인랩이 최근 글로벌 시험ㆍ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항바이러스 시험소 인증을 받았다. LG전자 연구원이 현미경을 이용해 항바이러스 성능을 평가하고 있다. 사진=LG전자
15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가 이번에 획득한 인증은 플라스틱을 대상으로 항바이러스 성능을 평가하는 ‘ISO 21702’와 공기청정기 필터와 같은 섬유 제품을 대상으로 항바이러스 성능을 평가하는 ‘ISO 18184’ 등이다. 이로써 LG전자는 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등 위생관리 가전에 사용되는 플라스틱과 섬유 등의 항바이러스 성능을 국제표준규격에 맞춰 자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LG전자 측은 “기존 사외 인증기관을 이용할 때보다 평가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다”며 “또 직접 보유한 인증시험소에서 다양한 실험을 통해 항바이러스 성능을 충분히 분석하고 평과 결과를 기반으로 제품을 개선하며 위생 품질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해 항균·항곰팡이에 이어 올해 항바이러스까지 물질분석공인랩의 인증 범위를 확대, 미생물 분야에서 위생 품질을 자체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역량을 지속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물질분석공인랩은 TUV 라인란드로부터 플라스틱의 항균 성능 평가(ISO 22196)와 플라스틱 등 합성수지의 항곰팡이 성능 평가(ASTM G21-15)를 할 수 있는 인증시험소 자격을 획득한 바 있다. 또 항균·항곰팡이 인증시험소로서의 공신력을 더욱 높이고자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에서도 국내 전자업계 중 처음으로 공인시험소로 추가 인정받았다.

김종필 LG전자 품질경영센터장(전무)은 “직접 보유한 인증시험소를 기반으로 제품의 위생 품질을 더욱 높여 고객들이 LG전자 제품을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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