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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아웅 최고 사령관은 국영방송 MRTV에 출연해 “새로운 선거제도에 맞는 변화를 만들어야 하고, 국민들도 이에 대해 폭넓게 교육받아야 하기 때문에 선거 준비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1일 미얀마 군부는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NLD)이 압승을 거둔 2020년 11월 총선에 부정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쿠데타를 일으켜 전권을 장악하고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당시 군부는 총선 부정을 저지른 책임자들을 처벌하고, 비상사태가 끝나면 새로 총선을 실시해 민간에 권력을 이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2월 총선을 치러야 했으나 지난 1월 국가비상사태를 6개월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미얀마 헌법에 따르면 비상사태는 두 차례에 걸쳐 6개월씩 연장될 수 있다.
한편 쿠데타 이후 체포된 수치 고문은 코로나19 방역조치 위반, 선동 및 뇌물수수 등 10여개 혐의로 기소됐다. 향후 수치 고문이 모든 혐의와 관련해 향후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는다면 최대 징역 100년 이상의 형량 선고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