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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오전 8시께 기준으로 4976만원이었다. 전날보다 6.63% 내린 것이다. 비트코인이 5000만원 이하로 내려간 것은 지난 4일 이후 2주일 만이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6.64% 내려 354만원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8시께 기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7.89% 내린 4만64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주일 전보다 7.58% 하락한 결과다. 이더리움은 288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전보다 8.25%, 1주일 전보다 7.56% 내린 것이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도 약세였다. 솔라나는 0.12% 올랐지만 에이다는 1.12% 내렸다.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 주가는 20.04달러(7.56%) 폭락한 245.07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도 47.04달러(5.09%) 급락한 876.35달러, 애플 역시 3.67달러(2.13%) 내린 168.88달러로 장을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8.77달러(2.93%) 급락한 290.73달러로 마감했다.
게다가 연준의 금리 인상 신호까지 켜졌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컬럼비아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조치가 없다면 인플레이션은 더욱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준이 가파른 긴축에 나설 경우 시장은 더 움츠러들 전망이다.
그는 오는 7월 1일까지 기준금리를 100bp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앞으로 세 번(3·5·6월)의 회의에서 금리를 100bp 올리자는 얘기다. 불러드 총재는 올해 2분기에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기 시작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