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의료 AI·원격진료 강점 바탕 기술력 '주목' -한국

  • 등록 2021-12-16 오전 7:49:39

    수정 2021-12-16 오전 7:49:39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의료 인공지능(AI) 업체 제이엘케이(322510)에 대해 인공지능 의료영상 분석, 비대면 진료 플랫폼 영역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AI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 증대 속 성장세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제이엘케이는 MRI와 CT, 엑스레이(X-ray) 등 의료 영상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는 ‘AIHub(AI허브)’, 인공지능 원격의료 플랫폼 ‘Hello Health(헬로헬스)’, 인공지능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솔루션 ‘Hello Data(헬로데이터)’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현재 회사는 의료 인공지능 관련 국내 16개, 해외 30개의 인허가를 가지고 있으며 110여개의 기술 특허를 통해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20개 이상의 대학 및 대학병원과 제휴 관계를 맺었고, 미국과 일본에 해외 법인을 설립해 현지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한 해외 진출 역시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제이엘케이의 사업 영역은 인공지능 의료영상 분석과 비대면 진료 플랫폼 부문에서 확장이 기대되고 있다. 정송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AI허브의 인공지능 솔루션은 진단의 정확성과 신속성이 높아 의료진의 부담을 덜어주고, 기존 의료기기와 병원 전산 시스템에 추가하기도 쉬워 확장성도 높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정 연구원은 “헬로헬스 역시 환자의 의료 영상을 인공지능으로 분석 후 의사에게 제공해 진료의 정확성과 편의성을 높여준다”라며 “지난 5월 재외국민 대상 ‘원격의료 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한 바 있다”라고 짚었다.

그는 “향후 국내 원격의료 시장이 개화화면 본격적인 사업 강화가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제이엘케이는 ‘메타버스 원격의료’ 구현이라는 목표를 세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아직까지는 인공지능 의료의 입지가 적지만, 향후 관심 증가에 따라 제이엘케이를 눈여겨볼만하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고령화로 인한 의료 시스템 부담 증가, 진단의 신속성과 정확도 개선 등으로 인해 의료 인공지능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제이엘케이에 주목해볼 만하다”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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