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 안피한다, 기득권 '꼼수'는 개혁 '정수'로 받을 것"

  • 등록 2021-09-25 오전 10:05:23

    수정 2021-09-25 오전 10:05:23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사업 논란에 대해 국민의힘 측 토건기득권을 거론하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사진=뉴시스
이 지사는 2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토건기득권의 ‘꼼수’, 부동산 개혁의 ‘정수’로 받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대장동 사업 논란이 성남시가 아닌 사업에 참여한 민간투자자들 내부의 비리 의혹임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꼼수는 정수로 받는다’ 드라마 ‘미생’에 나오는 말”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내며 온갖 저항과 반발에도 한 걸음 한 걸음 개혁의 길을 열어온 저의 삶의 원칙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공영개발에 대한 국민의힘과 조선일보의 ‘아님 말고’식 공세가 이어지는 이유는 명백하다. 대장동 공영개발 이슈를 정치 쟁점화하여 이번 선거를 부동산 선거로 치르겠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국민의 삶을 둘러싼 잘하기 경쟁 대신 헐뜯기 경쟁으로 정권을 잡아보겠다는 ‘꼼수’”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피하지 않겠다. 누가 토건기득권 편에 서 있는지, 누가 시민의 편에서 불로소득 공화국 타파를 위한 현실적 대안과 해법을 갖고 있는지 국민의 냉엄한 판단을 구하겠다”며 “이번 대선을 토건기득권 해체의 출발점으로 삼는 ‘정수’로 받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부동산 범죄와 반칙, 용납하지 않았다. 이재명 취임 이후 경기도는 기획부동산 범죄 83건을 수사 의뢰, 부동산 거래 거짓신고 의심자 특별조사로 1,677건의 범죄 적발, 아파트 부정 청약・불법 전매 등 집중수사로 1,856명 적발 등 부동산 범죄 근절을 위해 제게 맡겨주신 행정권을 철저하게 적용하였다”며 지사 재임 중 부동산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벌인 자신의 노력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지사는 “저에게 더 큰 기회를 주시면 어떤 난관도 뚫고 땀이 우선인 공정사회라는 새로운 길을 열겠다. 4기 민주정부가 강산이 바뀌고 정권이 바뀌어도 굳건했던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을 깨뜨린 정부로 기록되도록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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