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암호화폐 비트코인 시세가 닷새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가격이 급등했던 도지코인의 가격도 전날보다 10% 넘게 떨어졌다.
전 세계 암호화폐의 가격 동향을 집계하는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3일 오후 3시 30분(미 서부시간 기준·한국시간 24일 오전 7시 30분)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2.45% 하락한 5만 605.30달러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5일 연속 하락함에 따라 비트코인의 시가총액도 1조 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9430억 6000여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도지코인도 전날대비 11.85% 하락하며 0.24달러로 주저앉았다. 도지코인의 경우 시가총액이 한때 500억 달러를 넘어섰지만 308억 3000여만 달러로 줄었다.
미국 경제매체인 CNBC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소득층에 대한 자본이득세율을 2배 가까이 인상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암호화폐가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 암호화폐 가격이 줄폭락한 23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에서 직원이 암호화폐 시세를 살피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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