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집값이 상승폭을 유지하는 가운데 강남권은 고가 단지 위주로 보합세를 보였다. 강남구 역삼동 역삼e편한세상 전용면적 84.99㎡는 24억3000만원으로 서울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64건이다.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역삼e편한세상 전용 84.99㎡가 24억3000만원(8층)에 팔리며 서울 아파트 주간 최고가를 기록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이와 같은 면적형은 지난달 7일 24억9000만원(13층) 매매 거래됐다. 4개월 새 1억6500만원이 올랐다. 이 평형대의 매도 호가는 26억원까지 형성돼 있다.
|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역삼e편하세상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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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8학군으로 유명한 역삼동에는 역삼E편한세상을 비롯해 역삼래미안, 래미안그레이튼, 개나리푸르지오, SK뷰, 역삼푸르지오 등 중소형 평형 위주의 유명 브랜드 아파트가 모여 있다.
2005년 12월 준공된 역삼e편한세상은 지상 25층, 12개동, 총 840가구 규모를 갖췄다. 전용면적은 59.6㎡, 59.94㎡, 84.99㎡, 84.67㎡로 네 가지 평형으로 구성됐다. 강남 8학군의 우수한 교육 시설이 가까워 학부모 선호도가 높은 단지다. 도보권 내에 도곡초, 도성초, 진선여중, 진선여고, 역삼중이 있다. 이 아파트는 더블 역세권 입지로 분당선 한티역과 2호선·분당선 선릉역이 가까워 지하철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 이마트, 롯데백화점 강남점이 있고, 차량 10분 거리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스타필드 코엑스몰, 메가박스 등이 위치해있다.
한편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0.02% 올라 3주 연속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종로구(0.04%)는 숭인·창신동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중구(0.04%)는 황학·신당동 등 구축과 중소형 위조로, 중랑구(0.03%)는 면목·신내동 등 저가 단지 위주로 각각 올랐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보합 또는 보합권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