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글로벌 7대 메이저 석유회사로 꼽히는 미국 코노코필립스가 셰일오일업체 콘초리소시스를 97억달러(약 11조1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19일(현지시간)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라이언 랜스 코노코필립스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콘초리소시스와 함께 우리 사업은 에너지업계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규모와 품질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간 합병은 주주 승인을 거쳐 내년 초 최종 확정된다. 이번 인수합병(M&A)은 코로나19 이후 미국 에너지업계에서 최대 규모다.
이런 흐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코로나19 이후 셰일업체들은 생존을 위해 고육지책으로 M&A를 선택하고 있다.
셰브런은 지난 7월 중소 셰일업체인 노블에너지를 50억달러에 인수했다. 지난달 말에는 미국 셰일업체 데본에너지는 경쟁업체인 WPX에너지를 품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