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우의 닥치Go]왕좌의 게임, 위스키 속으로…얼리면 글씨가 나타난다

‘화이트워커 바이 조니워커’ 마셔보니
얼리면 ‘윈터 이즈 히어’ 글씨 나타나
왕좌의 게임 콘셉트, 41.7도로 도수↑
  • 등록 2018-12-16 오전 10:56:04

    수정 2018-12-16 오전 10:56:04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윈터 이즈 히어(winter is here)’ 글씨가 사라지기 전에 마셔야 한다고?

스카치위스키 ‘조니워커’가 미국 HBO 채널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과 협업한 한정판 위스키를 내놨다. 바로 ‘화이트 워커 바이 조니워커’이다. 왕좌의 게임 드라마 시리즈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지닌 ‘화이트 워커’, 그의 군대가 추운 북쪽에서 왔듯이 스코틀랜드의 수많은 증류소 중 가장 북쪽에 있는 증류소 중 하나인 ‘클라이넬리쉬’ 증류소와 ‘카듀’ 증류소의 싱글 몰트 원액을 넣었다.

냉동고에 잠깐 넣었다가 꺼내면 위스키 병 측면에서 왕좌의 게임 마지막 시즌을 암시하는 문구가 나타난다. ‘윈터 이즈 히어’, 이 글씨가 나타났을 때 마셔야 최적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얼음처럼 차가운 파란 눈으로 잘 알려진 ‘화이트 워커’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도록 차갑게 마실 때 최고의 맛을 낸다고 한다.

화이트워커바이조니워커, 얼리면 ‘윈터 이즈 히어’ 글씨가 나타난다.(사진=강신우 기자)
그래서 해봤다. 정말 없던 글씨가 병 측면에 나타날까. 제품을 개봉해보니 병이 마치 하나의 얼음 같은 느낌으로 디자인해 놨다. 병 한쪽 측면에는 아무런 문구나 그림이 없다. 비어 있다. 이곳에 글씨가 나타나겠거니 직감했다.

냉동고에 30분 정도 넣었다가 꺼냈더니 정말 ‘윈터 이즈 히어’라는 글씨가 선명하게 생겼다. 병 자체에 금이 간 것처럼 줄무늬도 더욱 선명해졌다. 상온에서 온도가 서서히 올라가니 글씨가 점차 사라졌다. 온도에 따라 변하는 ‘시온 잉크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생긴다. 영상 1.5도에서 최적의 맛을 내는 화이트워커 바이 조니워커.

황금빛깔의 화이트워커바이조니워커.(사진=강신우 기자)
글씨가 사라질까 싶어 바로 스트레이트 잔에 따라 마셔봤다. 냉동실에서 꺼낸 화이트 워커 바이 조니워커를 살짝 얼린 잔에 담았다. 황금빛을 내는 이 위스키는 캐러멜과 바닐라향, 상큼한 과일 향이 특징이라고 소개됐다. 실제로도 그랬다. 또 차갑게 마셔서 그런지 일반적인 위스키보다 좀 더 부드러운 맛이 난다.

차갑게 먹어서인지 알코올 냄새도 거의 없다. 그래서 자주 많이 마시게 되는 데 그랬다가는 ‘훅’ 간다. 이 위스키는 일반 위스키에 비해 도수가 높기 때문이다. 도수는 기존 40도에서 이번 특별 한정판 제작으로 41.7도로 높였다. 1개 왕좌를 놓고 7개의 왕조가 경쟁하는 게임 스토리를 담은 의미다.

화이트 워커 바이 조니워커는 지난 10일부터 코스트코 양재점 외 일부 점포와 면세점에서 한정된 수량으로 팔고 있다. 내년 1월부터 롯데마트 등으로 판매가 확대될 예정이다. 이경우 디아지오코리아 대표는 “이번 한정판을 통해 올 겨울 국내 소비자들이 왕좌의 게임 스토리만큼이나 흥미로운 스카치 위스키의 세계에 빠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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