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롯데백화점) |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설 명절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백화점업계가 설 선물세트 본판매에 나섰다. 1인 가구 고객을 위한 가정간편식부터 일명 ‘김영란 세트(10만원 이하)’, 프리미엄 설 선물세트까지 구성을 다양화했다. 또 평창세트부터 문재인 대통령 만찬주까지 이색상품도 선보였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4일까지 전 점포에서 설 선물세트 본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설 선물세트 물량을 전년보다 15% 이상 늘렸다. 한우 및 굴비·선어의 물량은 전년대비 10% 증가했다. 청과는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가액 상향에 따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사전 물량 확보를 통해 물량을 전년보다 30% 늘렸다.
롯데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국내산 농·축·수산물로 구성된 ‘1+1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국내산 선물세트 상품을 적극 판매하고 국내 농가의 상품 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3개월 전부터 사전매입과 공동소싱을 통해 ‘1+1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1+1 선물세트’는 총 2만5000세트로 대표상품은 ‘알뜰 사과세트’ 7만9900원, ‘상주곶감 프리미엄 1호’ 13만원, ‘영광 법성포 굴비세트 8호’ 15만원 등이다.
‘10만원 이하 실속 세트’ 70여개 품목을 한정으로 판매한다. 이번 실속 세트는 축산, 수산, 청과 등의 상품군에서 산지직거래 및 비축한 물량을 사전 매입했으며 역대 명절 세트 중 최대 수준의 할인율을 적용하여 준비했다. 대표 상품은 국거리, 산적 등 총 1.5kg으로 구성된 ‘한우 실속 혼합세트’가 9만9000원, ‘썬플러스 명품 혼합세트’ 10만원, ‘건과 슈퍼푸드 2호세트’ 7만5000원 등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특선 설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강원도 지역 농협 등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엄선했으며 상품 패키지 또한 ‘평창 올림픽’ 로고를 활용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횡성한우 평창 2호 세트 38만원, 홍천 수삼 실속 세트 12만원 등이다.
| (사진=신세계백화점) |
|
신세계백화점은 처음으로 가정 간편식 선물세트를 내놨다. 26일부터 전 점포에 설 특설매장을 열고 명절음식 요리가 아직 낯선 주부와 1인가구 등 한우, 굴비, 갈치 등 식재료보다 간편 가정식이 편한 고객을 위해 이번 설을 맞아 새롭게 선보였다. 대표상품으로는 육개장, 곰탕 등 총 9가지 간편식을 담은 ‘올반키친 가족한상 세트(4만4000원)’, 고기전, 떡국떡 등 명절 요리로 구성한 올반키친 명절한상 세트(4만4000원)’ 등이 있다.
차별화 상품도 대거 선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만찬주로 유명한 ‘풍정사계 춘/동 세트 (7만원)’, ‘올반 키친 가족 한상 세트(4만4000원)’, ‘포트넘앤메이슨 티타임 기프트 박스(7만7000원)’ 등 이색 선물 세트를 대거 선보인다.
또 강원도내 고연령자를 우선적으로 고용하는 구수담영농조합법인의 전통장 4종 세트(5만원), 마을 기업 인증을 받은 오곡 발효마을에서 재배한 무농약 현미쌀로 빚은 현미초 2종세트(4만원) 등 사회적 기업들의 상생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 (사진=현대백화점) |
|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5일까지 한우·굴비 등 프리미엄급 상품과 더불어 10만원 이하 국내산 농·축·수산물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인다. 10만원짜리 냉장 한우 선물세트인 ‘현대특선한우 성(誠) 세트’를 2013년 이후 5년만에 처음 선보인다. 국내산 사과 11개를 담은 ‘현대 사과 세트’(9만5000원), 33cm 이상 국산 민어를 말린 ‘민어 굴비 실속 세트’(8만5000원), 제주산 참가자미를 구이용으로 손질한 ‘제주손질가자미 세트’(10만원) 등도 선보인다.
프리미엄 전통 식품 브랜드 ‘명인명촌’의 인기 선물세트를 선별해 소포장한 ‘명인명촌 미소 선(選) 세트’(10만원),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9만6000원), 송로버섯으로 만든 올리브오일·발사믹 소스·소금으로 구성된 ‘사비니 트러플 고메 세트’(20만4000원) 등 다양한 가공식품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