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국회에서 올해 첫 업무보고를 실시한다. 이번 업무보고는 지난 15일 국회 파행으로 한 차례 미뤄졌다가 보름 만에 재개됐다.
이주열 총재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리는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업무보고를 진행한다.
앞서 당초 15일로 예정됐던 업무보고는 여당이 삼성전자 반도체 백혈병 피해 등 청문회를 여는 안을 야당 단독으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통과된 데 반발하며 각 상임위원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하며 연기됐다.
지난 24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최대 리스크(위험)로 지목됐던 미국 신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질문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일본 등 대미 무역흑자가 많은 국가를 대상으로 환율조작국 지정 문제를 공공연하게 언급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우리나라에 환율 조작 의혹을 제기한 만큼 외환당국인 한은에도 관련 언급이 제기될 가능성이 크다.
이외에 우리 경제 뇌관으로 꼽히는 가계부채 문제와 연 1.25%라는 사상 유례없는 초저금리 기조 관련 질의도 나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