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권 거래, 지방 강소도시가 수도권보다 활발

경남 양산·경북 포항 등 8곳 1분기 거래총액 1천억 돌파
  • 등록 2016-04-30 오전 9:00:00

    수정 2016-04-30 오전 9:00:00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개발호재가 풍부한 지방 강소도시의 아파트 분양권 시장 열기가 뜨겁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올해 1분기 지방(광역시 제외)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가 총액을 조사한 결과, 경남 양산시와 경북 포항시 등 총 8곳의 지방 도시에서 분양권 실거래 총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가장 거래액이 많았던 곳은 양산시로 거래액이 4571억 4251만원에 달했다. 이어 경북 포항시 3489억 9974만원, 충북 청주시 2256억 3501만원, 충남 천안시 1903억 9642만원, 충북 충주시 1349억 8959만원, 경북 경산시 1125억 1006만원, 충남 아산시 1038억 2385만원, 충남 서산시 1008억 1444만원 등의 순이었다.

이들 분양권 실거래가 총액 상위권 지역은 최근 대규모 택지지구가 조성되거나 교통·산업 부문에서 개발호재가 풍부한 곳들이었다. 대규모 개발호재를 바탕으로 실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주택시장이 활기를 띄고, 분양권 거래도 활발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1분기 지방에서 분양권 실거래 총액이 가장 높았던 양산시는 영남권 최대 규모의 양산신도시가 조성됨에 따라 실수요자가 크게 늘고, 새 아파트 공급이 대폭 증가했다. 포항시는 울산~포항 간 고속도로가 올해 개통될 예정으로 광역교통망이 크게 개선된다.

청주시는 기존 산업단지 관련 수요가 풍부한 지역인데다, 지난 2월 SK하이닉스가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 약 15조원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산업단지 관련 개발호재가 꾸준하다.

이들 세 지역의 경우 수도권 인기지역인 평택시(2154억 5857만원), 광명시(1311억 6635만원), 용인시(1085억 9397만원), 남양주시(503억 1289만원)를 뛰어넘는 등 분양권 시장이 그야말로 활황을 보였다.

분양권 실거래가 총액이 높은 지역의 경우 신규분양에 대한 관심도 높은 만큼 분양을 앞둔 단지도 주목할 만하다.

대우건설은 오는 5월 충북 청주에서 두 개 단지를 연이어 분양할 예정이다. 먼저 5월 초 청주시 사천동에서 ‘사천 푸르지오’를 내놓는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2~28층 8개동 전용 59~84㎡ 총 729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 사천초등학교가 있어 안심통학이 가능하다. 인근 율량지구의 잘 갖춰진 생활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가능하다.

이어 5월 중순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A-4블록에서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지상 25층 12개동 전용면적 73~84㎡ 총 1034가구로 구성된다.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에 들어서는 만큼 뛰어난 직주근접성을 바탕으로 관련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2외곽순환도로가 인접해 청주 전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고, 청주IC와 서청주IC도 가까워 광역교통망의 이용도 쉽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충남 천안시 동남구 봉명2구역을 재개발하는 ‘천안 봉서산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지상 24층 8개동 전용 49~109㎡ 총 665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42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봉명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KTX 천안·아산역도 가까운 편이다.

대림산업은 하반기 경북 포항시 북구 장성동 장성침촌도시개발구역 A2블록에서 ‘e편한세상 포항장성’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248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옆에 근린공원이 있고, 장성침촌도시개발구역 내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부지도 예정돼 있다. 또 주변에 장성고도 가까워 교육시설이 풍부하다.

효성은 오는 5월 충남 아산시 배방읍 공수리 1487번지 일원에서 ‘아산 배방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지상 20층 6개동 총 557가구로 구성된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배방역이 바로 가까이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 KTX천안아산역도 멀지 않아 광역교통망의 이용도 쉽다.

대방건설은 전북 전주완주혁신도시에서 6월 ‘전주혁신도시 대방노블랜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23층으로 아파트 490가구와 오피스텔 481실 등 총 971가구의 주상복합 대단지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으로 중심상업지구, 학교 용지, 근린공원 등이 모두 가까이 있어 생활환경이 매우 편리할 전망이다. 혁신도시 내에 자리잡은 만큼 관련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지방 분양권 실거래가 총액 상위 지역 분양예정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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