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30일 기공식을 열고 다음 달부터 서울~문산 고속도로 건설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와 파주시 문산읍을 연결하는 35.2㎞ 길이의 4~6차로 도로다. 본선은 덕양구 강매동과 문산읍 내포리를 잇는 본선과 덕양구 덕은동과 강매동을 연결하는 지선으로 이뤄진다.
고속도로 안에는 나들목(IC) 8개, 분기점(JCT) 2개, 휴게소 1개를 설치한다. 파주 운정3지구 등 대형 택지 개발 사업에 따른 교통 수요 증가를 고려해 전체 도로 길이의 43%인 15.1㎞ 구간을 6차로로 조성하고, 29%인 9.7㎞는 교량·터널 등 구조물로 구성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도로가 개통하면 파주에서 서울까지 통행 기간이 10분 정도 줄어드는 등 지역 교통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문산~개성~평양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의 한 축이 돼 통일을 대비한 기반시설을 구축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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