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6일,지난해 설 추석 도로 소통상황 분석 자료를 토대로 ‘2014년 설 연휴 도로소통 패턴’을 예측해 발표했다.
시는 29일 오전부터 경동시장과 가락시장 등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설 제수용품 등을 구매하는 차량들로 도로 정체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오후 2시 이후부터는 시내 대부분 구간에 차량이 증가해 오후 5시 이후에는 퇴근 차량들과 겹쳐 시내 대부분의 구간이 출근갈 수준으로 매우 혼잡할 전망이다.
시 분석 결과 지난해 명절 당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도시고속도로 평균 속도가 평소 휴일 대비 절반수준인 시속 30km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서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 일부 구간은 시속 10km 이하의 심한 정체를 빚었다. 이에 따라 올해 설날 당일에도 이 구간의 혼잡이 예상된다.
또한 시가 최근 5년간 설 추석 연휴기간 동안 도시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명절 당일 평균 사고 발생건수는 21건으로 명절 전날과 다음날 평균 보다 약 2배 많았다.
한편 시는 늦은 밤 서울에 도착해 대중교통을 타고 귀가하는 시민들을 위해 31일부터 2월1일까지 양일 간 주요 기차역 터미널을 경우하는 시내버스와 지하철 막차를 익일 새벽2시까지 연장 운행하고 심애전용버스인 올빼미 버스도 정상 운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