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2일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에 대해 올해 기계업종 안에서 가장 매력적인 주식이라고 평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산업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4만3000원을 제시해 놓고 있다.
하석원 연구원은 “지난해 사상 최고 수주 달성과 안정적인 실적 등 감안 시 주가 상승은 예상보다 약한 흐름”이라며 “이는 호실적에 대한 기대가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되었고, 분기실적 불확실성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올해 성장동력 확보, 신규수주 모멘텀 강화, 민영화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주가상승 여력이 기계업종 안에서 가장 높은 업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신규수주는 5조7000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KFX 차세대 전투기 개발(2조5000억원), LAH 공격형 헬기(6000억원) 양산, 폴란드, 칠레 등 완제기 수출(1조원), 기체부품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근 4년간 평균 수주금액이 2조9000억원인 점을 고려할 때 올해 신규 수주는 2배 안팎의 성장세를 탈 전망이다.
그는 또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4010억원과 20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4%, 62.8% 증가할 것이라며 향후 3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평균증가율도 각각 27.1%, 44.6%로 외형성장과 수익성에서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와 함께 “최근 6개월간 글로벌 경쟁업체인 록히드마틴, 보잉, 에어버스 등의 주가는 각각 33.1%, 31.3%, 33.7% 등의 상승세를 시현했다”며 “세 업체의 2014년 예상 평균 PER은 17.0배 수준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밸류에이션 부담도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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