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5일
LG상사(001120)에 대해 STX에너지를 인수하면 유연탄 수요처 확보와 투자 이익 발생으로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3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GS에너지와 LG상사 컨소시엄은 일본 오릭스로부터 STX에너지 지분 62~63%를 5400억원에 매입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며 “LG상사는 500억~1500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컨소시엄이 STX에너지의 지분을 인수하면 LG상사는 안정적인 유연탄 수요처를 확보하게 되고 GS에너지는 발전사업을 확대하는 데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STX에너지는 국내 최초의 민자 석탄 발전사업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북평화력발전소는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 기준 민자 석탄 발전사 중 유일하게 착공됐다.
특히 주 연구원은 “LG상사가 석탄을 전량 공급한다면 LG상사는 세전이익 103억원을 창출하는 효과 있는 안정적 유연탄 공급처를 확보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 연구원은 STX에너지의 매입가격 역시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STX에너지의 매입가격은 주가수익비율(PER) 7.6배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장기적으로 안정적 배당이 가능하고 주식시장에서 유사 기업들의 기대 배당수익률이 4%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인수가격은 적정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