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삼성증권은 11일
다음(035720)에 대해 경기 둔화로 3분기 실적이 부진하고 중장기 성장이 뚜렷하지 않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6000원에서 10만2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경기 변동에 민감한 광고 매출이 감소하며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감소했다”며 “신규 사업인 모바일과 게임 사업에서도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박 연구원은 다음이 올해 실적 목표인 매출 20~22% 증가, 영업이익률 17% 달성 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박 연구원은 다음이 앞으로 투자 증가로 단기간에 수익성을 개선하기도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년 신규사업에 1000억원 투자가 계획돼 있다”며 “관련 비용 증가로 수익성 개선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다음이 중장기 성장성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모바일과 게임 사업이 부진하다”며 “미래 성장동력이 될 모바일과 글로벌 전략이 모호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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