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 태풍 짜미, 日서 中 내륙으로..韓은 8월 하순 고비

  • 등록 2013-08-19 오전 8:47:02

    수정 2013-08-19 오후 6:46:09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12호 태풍 짜미 발생 소식이 전해졌지만 한반도는 직접적인 영향권에서 벗어난다.

기상청은 18일 오전 9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650㎞ 부근 해상에서 태풍 ‘짜미’가 발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짜미는 중심기압 996헥토파스칼(h㎩), 최대풍속 초속 19m, 강풍반경 150㎞로 강도는 ‘약’인 소형태풍이다.

12호 태풍 짜미 발생이 우리나라에 별다른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기상청은 12호 태풍 짜미 발생이 한반도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관측했다.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짜미는 대만 북쪽과 중국 동부해안 쪽으로 경로를 옮겨 한반도가 아닌 중국 내륙으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12호 태풍 짜미 발생에 이어 이번 주 초 남쪽 저위도 해상에서 만들어진 열대 폭풍이 13호 태풍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 역시 우리나라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8월 하순부터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 약화로 태풍이 우리나라로 북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태풍센터에 따르면 현재 북태평양고기압이 발달해 있어서 태풍이 우리나라로 들어올 가능성은 낮지만 북태평양고기압이 약화하는 8월말부터 9월초 태풍이 발생한다면 우리나라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짜미’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장미과에 속하는 나무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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