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男女, 우리 보양식 먹으러 갈까?

  • 등록 2013-07-26 오전 8:20:08

    수정 2013-07-26 오전 8:20:08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지루한 장마를 끝으로 본격적인 불볕더위가 시작되면서 보양식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미혼남녀들은 어떤 보양식으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을까?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이 미혼남녀 304명(남 135명, 여 169명)을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여름 보양식’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들의 경우 38.5%가 ‘장어, 전복 등 해산물 요리’를 1위로 꼽은 반면, 여성들은 63.9%라는 압도적인 숫자가 ‘오리탕, 삼계탕 등 오리, 닭 요리’를 꼽아 1위를 차지했다.

미혼남녀가 가장 선호하는 보양식은 男-장어·전복 女-닭·오리로 조사됐다. (사진=닥스클럽)


2순위 응답으로 남성들은 ‘오리탕, 삼계탕 등 오리, 닭 요리(35.6%)’를, 여성들은 ‘장어, 전복 등 해산물 요리(16.6%)’를 꼽았으며, 3순위는 남녀 모두 ‘곰탕, 설렁탕, 도가니탕 등 뼈를 고아낸 요리(남 13.3%, 여 14.2%)’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신탕, 뱀탕 등의 요리’는 남녀 모두 10% 미만에 그쳤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최은수 닥스클럽 상담팀장은 “가장 대중적인 삼계탕이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는 가운데, 남성들의 경우 스태미너 음식인 장어, 전복 등을 선호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팀장은 “무더운 여름, 삼계탕이나 장어 등으로 보양을 하는 것도 좋지만, 연인을 위해 이색 보양식 음식점을 알아보거나, 손수 만든 보양식을 대접하는 것도 연인 관계를 돈독하게 만들어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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