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정부가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보완을 논하기 시작했지만 거래가 침체된 서울 아파트 시장엔 반응이 없었다. 휴가철에 들어선 전세시장도 잠잠한 모습이다.
29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 하락했다.
강북구는 매수부진이 이어지며 집값이 전주대비 0.4% 하락했다. 7월 들어서만 총 1.5%가 떨어져 서울에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수유동 일대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동구는 시공사 선정이 불발된 고덕주공2단지 아파트 매물이 증가하며 매매가격이 전주대비 0.3% 떨어졌다. 고가 대형아파트가 몰린 용산구도 이촌동을 중심으로 집값이 0.2% 하락했다. 강남3구는 ▲강남구(-0.1%) ▲서초구 (-0.2%) ▲송파구(-0.1%) 모두 전주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휴가철을 맞아 이사수요가 줄어든 전세시장도 한산했다.
영등포구(0.1%)와 송파구(0.1%)는 소폭 오른 반면, 양천·중랑·강동구는 수요 부진으로 전셋값이 전주대비 0.1% 떨어졌다.
| ▲ 지난주 서울시 아파트 매매가격 증감률 (자료제공=KB국민은행 부동산정보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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