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의 휴대폰 대리점과 판매점 중 일부가 3G `갤럭시 노트` 판매를 거부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KT 일부 대리점과 판매점에서는 `물량이 없다`는 이유로 3G 갤럭시 노트 판매를 중단했다. 또 1월3일 LTE 서비스 시작에따라 이달까지만 3G 갤럭시 노트를 팔겠다는 곳도 있다.
KT는 지난 19일부터 내년 1월20일까지 한 달 동안 삼성전자의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를 3G 요금제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대리점과 판매점 입장에서는 가입자당 매출이 높은 LTE 가입자를 모집하는 것이 3G 가입자를 모집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3G 갤럭시 노트 구매를 막는 `꼼수`를 부리고 있는 것.
KT는 애초 이달부터 LTE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으로 갤럭시 노트 15만대를 선주문했다. 그러나 2G 사용자들의 소송으로 LTE 서비스 시작이 늦어지자 이를 3G용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LTE 서비스를 언제 시작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재고를 떠안고 있기 부담스러웠던 것이다.
3G 갤럭시 노트는 판매가 시작된 첫 주에만 2만대가 팔렸으며 하루 평균 5000대 이상 팔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관련, KT는 3G 갤럭시 노트 판매는 1월20일까지 변함없이 진행된다며 일부 대리점과 판매점의 잘못된 마케팅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물량과 상관없이 1월20일까지는 갤럭시 노트를 3G 요금제로 구입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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