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www.feelingyou.net)와 공동으로 17일 ∼ 22일 전국의 결혼을 희망하는 미혼남녀 51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다른 조건은 양호하나 순결, 진실성이 미심쩍을 때 배우자감으로 수용 가능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24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45.6%가 `수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여성은 10%가량 낮은 35.9%만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성들은 진실성이 부족하고 연애경험이 많은 남성은 결혼 후에도 외도로 연결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경계한다"고 설명했다.
`배우자로 수용 가능한 순결이나 연애경험 한도`에 관해 남녀 똑같이 `문란한 연애경험만 없으면 무방하다`(남 35.5%, 여 49.8%)는 의견이 많았다.
커플예감 필링유의 조은영 책임매니저는 "최근에는 결혼이 전반적으로 늦어지면서 결혼 전 어느 정도의 이성 교제는 `인기의 척도`로 여겨진다"며 "무분별한 이성교제를 제외한 상식적 수준의 교제는 수용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