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5월 30일 08시 0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6.0센트(0.4%) 오른 100.59달러를 기록했다. 가솔린 6월물 선물은 4.37센트(1.4%) 상승한 갤런당 3.092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 7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배럴당 13.0센트(0.07%) 내린 114.92달러를 나타냈다.
◇ 美 4월 잠정주택판매 11.6% ↓
미 잠정 주택판매지수는 매매 계약서에 서명한 수를 집계한 것을 말하며 주택 매매에 대한 선행지표로 사용된다. 9%에 달하는 실업률과 엄격해진 대출 요구조건이 주된 이유로 꼽혔다.
시장 예상치인 0.5%를 밑도는 수준으로 개인소득은 0.4% 증가해 예상치에 부합했다. 가처분소득은 변동이 없었다. 저축률도 전월과 동일한 4.9%로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소비심리는 이달 들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가 증가한 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톰슨로이터와 미시간대가 발표한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74.3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수치인 69.8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시장의 예상치인 72.4도 크게 뛰어넘었다.
◇ 예멘 민주화 사태 최소 110명 사망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해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58포인트(0.77%) 떨어진 74.97을 기록했다.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며 불거진 예멘에 민주화 시위는 진정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살레 대통령은 퇴진을 거부하면서 정부군과 반정부군 간 격렬한 시가전이 펼쳐지고 있다.
예멘에서는 지금까지 최소 110명이 숨졌고 주민 수천명이 피난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예멘에서 영향력이 큰 하시드 부족 연맹은 살레 대통령에게 퇴진하지 않으면 내전이 일어날 것이란 최후통첩을 하기도 했다. 시리아에 민주화 시위도 지속되고 있다.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린 가운데 정부군의 발포로 시위대 8명이 목숨을 잃었다.
빌 오그레디 컨플런스인베스트먼트메니지먼트 수석 시장 전략가는 "예멘을 비롯한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정정불안에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꾸준히 가격 하단을 지지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