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미국 주요 이동통신회사인 AT&T에 처음으로 LTE(롱텀에볼루션) 데이터카드 `아드레날린`(사진)을 단독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LTE와 HSPA를 동시에 구현하는 USB 연결타입의 데이터카드다.
다운로드 최고 속도 100Mbps를 구현했다. 고화질의 대용량 멀티미디어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고, 업로드시는 최대 50Mbps 속도를 지원한다.
LTE 표준인 다중입출력(MIMO) 기술을 적용했고, USB포트에 꽂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윈도 운영체제, 맥(Mac) 등 다양한 PC 운영체제를 지원한다.
이 제품은 17일부터 AT&T 매장에서 판매되며, 판매가는 2년 계약 기준 50달러 수준이다.
황경주 LG전자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북미사업부장 상무는 "미국의 LTE 서비스 상용화를 앞두고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 주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 상무는 "LG전자는 기술경쟁력을 갖춘 LTE 상용화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008년 말 세계 최초로 LTE 단말 모뎀칩을 독자 개발했다. 작년 3월에는 기판 형태의 시험용 보드(LEO3)로 LTE 단말 최초 미국 FCC 승인을 획득했다.
▶ 관련기사 ◀
☞(VOD)시장을 이기는 포트폴리오, LG전자 · LS산전 관심
☞LG전자 `3분기가 고비`..14분기만에 적자 전환하나
☞(르포)LG하우시스 "분사가 기회..飛上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