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에 따르면 두바이월드는 이날 약 90여 채권단과 만나 220억달러의 채무 상환에 대한 유예를 요청할 방침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조건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두바이월드는 지난 달 25일 최소한 내년 5월 말까지 채무 상환 유예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달 1일엔 나킬 등의 약 260억달러 규모의 채무에 대한 상환 조건 변경을 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주엔 아부다비 정부로부터 100억달러를 지원받은 뒤 나킬에 대해 돌아온 41억달러 규모의 이슬람채권(수쿠크)를 상환했다.
한 두바이 소재 은행가는 "두바이월드가 이미 대형 채권단과는 채무 상환 유예 합의에 이르렀지만 지역 은행들과는 아직 사인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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