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전망대) 3분기GDP· 9월 설비투자 그리고 미니총선

9월 및 3분기 산업활동동향·10월 수출입동향 발표
28일 미니총선 재보선선거 관심
  • 등록 2009-10-25 오후 2:00:00

    수정 2009-10-25 오후 6:57:07

[이데일리 김재은기자] 이번주에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9월 및 3분기 산업활동동향, 10월 수출입동향 등 굵직한 경제지표가 잇따라 발표된다. 미니총선으로 불리는 5개지역의 재보선 선거도 28일 예정돼 있다.
 
재정부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오는 30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이 참가하는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도 갖는다. 이르면 이번주 효성그룹이 제출할 하이닉스반도체(000660) 예비 인수제안서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먼저 26일에는 3분기 실질 GDP 속보치가 발표된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지난 15일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아주 큰 폭은 아니지만 전년동기비 플러스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3분기 GDP 성장률이 2.5% 내외(전기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는 지난 2분기 GDP성장률 2.6%와 비슷한 수준이자 금융위기 이전인 지난해 3분기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금리인상 등 출구전략에 대한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역경제살리기`(한나라당)냐 `중간심판론`(민주당)이냐. 수원 장안 등 5개지역 선거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치러지는 재보선 선거는 미니총선으로 평가될 만큼 여야가 사활을 걸고 있는 상태. 재보선 선거 결과는 하반기 정국 주도권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그치지 않고 논란이 커지는 세종시 해법, 4대강 예산 논란 등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오는 30일에는 통계청에서 9월 및 3분기 산업활동동향을 공개한다. 지난 7, 8월 두달 연속 전년에 비해 증가세를 보였던 만큼 이같은 회복추세가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지난해 9월 리먼브러더스 사태이후 산업생산이 급감했던 만큼 9월 지표는 `기저효과` 영향에 두 자릿수 개선수치가 나올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하지만 소비, 고용 등 실질적인 산업활동 회복세는 아직 미진한 것으로 판단된다.

주요 체감경기 지표들도 나온다. 27일에는 10월 소비자동향조사가 발표되고 29일에는 기업경기조사 결과가 나온다. 빠른 경기회복을 견인차 역할을 했던 심리지표 개선 흐름이 이어질지가 주요 관심거리다.

28일에는 9월 국제수지 동향이 발표된다. 정부와 한은측은 대략 40억달러 가량의 경상수지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 환율 변동성이 다시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 경상수지 흑자폭에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다.

금융권과 재계는 빠르면 다음주 효성(004800)그룹이 제출할 하이닉스반도체 예비 인수 제안서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채권단은 효성측이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자문사를 선정하고, 채권단과 비밀유지동의서(CA)를 체결한 만큼 입찰에 응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인수 제안서에 담길 효성그룹의 지분 매입 규모나 자금조달 계획이 시장의 주된 관심사다.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하이닉스반도체 지분 28%를 전량 매입할 경우 효성측 인수 자금은 4조원, 15%만 우선 인수할 경우 2조원 안팎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최근 효성그룹 오너(대주주)들의 비자금 조성 의혹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어, 매각 일정이 다소 지연될 수도 있다.

KB금융(105560)지주, 기업은행(024110), 우리금융지주(053000) 등 대형 시중은행들은 29~30일 3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앞서 지난 23일 하나금융지주(086790)가 순이자마진(NIM) 개선 등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바 있어, 다른 시중은행들의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넘어 설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밖에 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3분기 현재 다단계판매업자의 주요 정보를 공개하고, 29일엔 2009년 지주회사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한다. 국세청은 26일 허위계약서로 양도세를 탈루한 1만5000명, 1699억원의 추징 정보를 공개한다.

일요일인 11월 1일에는 10월 수출입동향이 발표된다. 9월 수출감소율이 올 들어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회복되는 등 점차 불황형 무역흑자에서 벗어나고 있어 10월 무역수지에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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