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최경주 선수 본인이 완도의 평범한 소년에서 세계적인 골프선수가 되기까지의 인생역전 드라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100분여 동안 쉬지 않고 열정적인 강연을 펼쳤다.
유년시절의 기억과 우연히 골프에 입문한 동기, 지금의 위치에 서기까지의 수많은 위기와 시련들을 말할때는 세계적인 골프선수 최경주가 아닌 “인간 최경주”로서의 숨겨진 면을 여과없이 보여줘 감동적인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는 “벙커샷을 할 때는 항상 그린의 핀의 꼭대기를 목표로 스윙 하는 게 좋다”, “스윙을 할 때는 기계적인 스윙이 아닌 본능적인 스윙을 해라”, 한 홀 한 홀 마칠 때마다 “펼쳐졌다 바로 제자리로 돌아오는 스프링처럼 마음을 비우고 다음 홀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늘 비어있는 빈잔 처럼 마음을 비우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면 그날은 승리하는 날이라며” 골퍼로서의 조언도 잊지 않았다.
최선수는 강연 내내 꿈과 열정의 단어를 수없이 반복했다.
그는 “어떠한 바람에도 꺽이지 않고, 스스로 강해지는 잡초처럼 꿈을 잃지 않고, 묵묵히 한 계단 한 계단 본인의 목표를 성취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금과 같이 어려운 경제여건과 사회분위기에서도 꿈과 열정을 잃지 말고 살아가자고 독려했다.
대화의 시간 후 최경주 선수는 강연에 참가한 모든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면서 격의 없는 짧은 대화를 나눴다. 경품시상에도 참가하고 본인이 직접 사인한 골프모자도 나누어 주며 행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