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연구원 내년 집값 1.9% 하락 전망

  • 등록 2007-12-16 오후 2:07:09

    수정 2007-12-16 오후 2:07:09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주택산업연구원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는 내년에는 집값이 1.9% 하락하고, 전셋값이 2.9% 상승할 것으로 16일 전망했다.

두 기관은 내년도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에 따른 주택 구매력 약화,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세 등 세부담 증가,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지방 미분양물량 증가 등에 따른 수요 위축과 주택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주택매매가격은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역개발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국지적인 단기 매매가격 상승도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셋값은 재개발 및 재건축에 따른 다세대(연립) 등 소형주택 멸실, 전세 이주수요 증가, 분양가 상한제 및 청약가점제 실시에 따른 매수대기자의 관망세 확대로 전세수요가 증가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에는 분양가상한제 등의 영향으로 민간부문의 주택공급이 감소하는 가운데 뉴타운 및 재개발 이주 수요 증가와 올해 급감한 주택거래에 대한 반등효과로 인해 주택거래는 소폭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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